接經이란 經脈의 상하를 서로 연결하는 것을 말하고, 接經取穴은 12經脈에 병변이 발생했을 경우 그 와 연결되는 위 혹은 아래의 五兪穴, 郄穴, 絡穴의 穴位에 침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不眠症은 三陰交를 取穴하고, 발꿈치통증은 大陵穴을 활용하며, 脇肋痛은 支溝를 활용하는 것은 모두 이와같은 이치이다.
接經取穴의 이론 근거는 12經脈이 서로 이어지고 하나의 氣로 연관되어 있으며 끊임없이 흐르는 말단이 없는 고리모양처럼 되어 있다는 것이다.(如環無端)
靈樞 經脈에서 12經脈의 순행순서는 폐 대장 위 비 심 소장 방광 신 심포 삼초 담 간 그리고 다시 폐경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12經脈이 상호 연결되어 있으므로 經脈마다 상하 이어지는 상접 하접 經脈이 있다. 예를 들면 肺經의 上接經脈은 肝經, 下接經脈은 大腸經이고, 大腸經의 上接經脈은 肺經이고 下接經脈은 胃經이며, 나머지 經脈도 같은 이치이다.
한 經絡에 질환이 생기면 앞, 뒤 연결된 經絡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앞의 經絡이나 뒤의 經絡 穴位를 선택하여 치료하면 본 經絡의 질환을 고칠 수 있다. (자료 표를 참조하시라..)
接經시 六經의 陽經이 同名經으로 서로 연결되는데, 즉 手陽明과 足陽明, 手少陽과 足少陽, 手太陽 足太陽이 이 서로 통하기에 ‘同名經 相通 ; 通經取穴’과 헷갈리지 않느냐고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이는 다만 여섯 陽經에 국한되어 있고 ‘通經取穴’에서 取穴하는 經穴과는 다른 점이 있는데, 通經取穴은 손과 발의 대응하는 부위에서 取穴하는 것을 중요시하지만, 接經取穴에서 손가 발의 同名經을 연결하는 것이지 대응하는 부위에서 取穴하는 것은 중요시 하지 않는다.
① 接經取穴法의 효과는 극히 좋다. 예를 들면 手接足, 足接手 등은 두 經穴의 말단 經穴로서 그 사이 거리가 아주 멀기 때문에 막힌 것을 터서 원활하게 하는데 많은 의의를 가지고 있다.
② 接經取穴法은 動氣鍼法 (즉 側接經의 經穴에 맞추어 아픈 자리를 움직이게 하거나 마사지 하는 것)을 할 때 효과가 가장 좋다. 대개 즉시 痛症을 감소시킬 수 있다.
③ 接經取穴은 상대측의 상응하는 부위에 활용하면 효과가 가장 좋다. 예를 들면 팔꿈치에는 무릎을, 완과에는 족과를 사용하는 것이다.
④ 接經取穴은 四肢의 질환에 활용하면 효과가 가장 좋지만, 體幹부위의 질병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면 公孫穴(脾經)은 胃痛을 치료하고, 郄門(心包經)은 가슴부위 兪府穴(腎經)의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데, 이를 응용하면 된다.
adated from 양유결전집 [권3 203-229]
'Acupunc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通經取穴 ] 통경취혈 (0) | 2024.01.02 |
---|---|
[ 循經取穴 ] 순경취혈 (0) | 2024.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