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經取穴法을 ‘同名經取穴法’ ‘六經相通治療法’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接經取穴法의 연장인 동시에 經絡요법의 한 종류이다. 六經相通이란 手太陰과 足太陰, 手陽明과 足陽明, 手少陽과 足少陽, 手太陽과 足太陽, 手厥陰과 足厥陰, 手少陽과 足少陽이 서로 통하는 것으로서 手足三陰三陽이 相通하는 것을 말한다.
同名經配穴法을 활용한 예도 많다. 예를 들면 百症賦에 “귀가 먹고 氣가 막히는 것은 모두 聽會, 翳風에 있다”고 씌여 있는데 聽會는 足少陽膽經이고 翳風은 手少陽三焦經이다. 또한 “말하기를 싫어하고 눕기 좋아하는 것은 通里 大鍾에 있다”고 하였는데 通里는 手少陰心經, 大鍾은 足少陰腎經의 經穴이다. 그리고 “熱病인데 땀이 나오지 않으면 大都와 經渠를 같이 쓰면 된다”는 말이 있는데 大都는 足太陰脾經 經渠는 手太陰肺經이다.
이외에도 席弘賦에 “먹기 좋아하는 음식으로 癖疾이 생기거나 氣가 뭉치면 手足上下三里를 취한다”라고 하는데, 두 經穴은 각각 手陽明과 足陽明에 있다. 同名經取穴法은 보통 四肢의 상응하는 부위에 효과가 가장 좋다.
① 通經取穴法은 巨刺를 쓰는데, 動氣鍼法을 배합하면 효과가 더 좋다
② 通經取穴法은 일반적으로 대측 상응하는 점을 기준으로, 어떤 경우에는 經穴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③ 通經取穴法은 상응으로써 효과가 크다. 四肢疾患을 치료하는데 적당하며 體幹部位를 치료하는 데도 활용된다.
通經取穴은 대측 상응점을 取穴하는데 즉 좌상은 우하, 우상은 좌하, 좌하는 우상, 우하는 좌상을 치료한다. 이외에도 다른 일종의 取穴法이 있는데, 한 곳에 병이 걸리면 두 개의 同名經穴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데 上下의 同名經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좌측 어깨의 陽明部位가 아플 때 우측 陽明經(條口穴의 효과가 가장 좋다. 條口承山透刺)을 자침한 다음 같은쪽 手陽明經 三間을 鍼刺하면 즉시 통증이 가라앉는다. 그리고 우측 팔꿈치 三焦經 부위 즉 少陽經이 아픈 경우 좌측 足少陽膽經(陽陵泉)을 鍼刺하고 다시 같은 쪽 手少陽經 中渚를 鍼刺하면 효과가 아주 좋다. 이런 침법은 同名經이 양측의 먼 말단에 위치하고 있어 양쪽 經穴이 모두 치료할 수 있는 經穴이고 또한 먼 말단을 鍼刺하면 牽引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좋은 것이다.
同名經對應取穴에 또 다른 한가지 주용한 용도가 있다. 서로 대응하는 부위는 전일적 관점에서 기인하는데 서로 대응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동질적인 작용이 있어 늘 대체하여 응용되곤 한다. 예를 들어 公孫은 脾胃의 虛寒證, 消化不良을 치료할 수 있기에 서로 대응하는 魚際도 脾虛寒과 消化不良을 치료할 수 있다. 臨泣은 허리주위에서 시큰시큰 쑤시고 아픈 것을 치료하고 이에 상응하는 中渚도 허리가 이큰거리며 아픈 증상을 고친다. 懸鐘과 대응하는 外關은 모두 落枕을 치료할 수 있다. 至陰穴은 부인가 질환 가운데 태반위치가 바르지 않는 증상을 치료하고, 少澤도 출산후 젖이 적은 부인병을 치료한다.
adated from 양유결전집 [권3 2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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